미국 고교골프 대회도중 한 홀에서 2개의 홀인원이 연달아 나왔다. 미 브레멘고교의 에이스 선수인 숀 매코믹과 '넘버 2'인 재리드 안글린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컬버의 맥싱쿠키CC에서 열린 마셜카운티골프대회에서 연속 홀인원을 낚았다. 두 선수가 행운을 잡은 곳은 8번홀(1백50야드)이었으며 둘 다 9번아이언으로 볼을 홀에서 1.5m 지난 지점에 떨궜는데 볼이 백스핀 먹으며 홀속으로 사라졌다. 이들의 코치인 필 키퍼는 9번홀에서 이 소식을 듣고 "내가 구력 35년인데 홀인원은커녕 홀인원 구경도 못해봤다"며 "선수들이 흥분하지 않고 후반 9홀을 마치도록 하는데 신경썼다"고 말했다. 브레멘고교는 두 개의 홀인원에 힘입어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