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를 휩쓸고 있는 '코리언 파워'가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7차례 대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차례 우승을 일궈낸 한국 선수들은 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골프장(파72.6천321야드)에서 열리는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또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5일 미켈롭라이트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에 욕심을 내고 있고 오는 13일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하는 박세리(26.CJ)도 우승컵 1개를 더 안고 홀가분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시즌 첫 우승을 미뤄온 김미현(26.KTF)도 '이번에는 내 차례'라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올들어 부쩍 기량이 향상된 한희원(25.휠라코리아)도 당당히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고 박희정(23.CJ), 강수연(27.아스트라), 김영(23.신세계) 등도 한국 선수 3주연속 우승에 한몫 거들 태세다. 장정(23), 김초롱(19.미국명 크리스티나 김), 이정연(24.한국타이어), 여민선(31), 김수영(25), 양영아(25), 고아라(23.하이마트) 등 이번 대회에도 한국 선수들은무려 14명이 출사표를 냈다. 한국 선수 3주 연속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가장 위협적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콜로니얼대회 출전 준비에 전념하느라 이번 대회를 쉬기로 했기 때문. 올들어 성적은 신통치 않지만 여전히 강적으로 꼽히는 카리 웹(호주)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프랑스)와 다케후지클래식 챔피언 캔디 쿵(대만), 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웬디 둘란(호주) 등이 나서지만'코리언 파워'를 상대하기에는 다소 힘이 부칠 전망. 한편 박세리는 이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16일부터 경기도 용인 88골프장에서 열리는 MBC X캔버스여자오픈에 출전하며 박지은도 2개 대회를 건너뛰고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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