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3경기만에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최희섭은 1일(한국시간)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볼넷 1개만 얻고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로 부진했다. 타율은 0.255에서 0.241로 떨어졌고 타점과 득점을 추가하는데도 실패했다. 2회초 1사 뒤 첫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3구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고 4회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코리 패터슨이 삼진을당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7회에도 볼 4개만에 삼진을 당해 체면을 구긴 최희섭은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시카고는 상대 선발 제이슨 슈미트에게 9이닝동안 삼진 12개를 기록하며 산발 3안타로 묶여 0-5로 완봉패했다. 슈미트는 생애 2번째 완봉승.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거포 배리 본즈는 이날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시즌 8호를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