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대파하며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보스턴은 25일(한국시간) 플리트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1회전 인디애나와의 3차전에서 폴 피어스(21점.12리바운드)의 더블 더블급 활약에힘입어 101-83으로 쉽게 이겼다. 보스턴은 이로써 7전4선승제에서 2-1로 앞서 남은 4경기중 두번만 이기면 플레이오프 8강에 오른다. 보스턴은 6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넣는 고른 활약을 벌인 덕분에 경기를 쉽게풀어갔다. 1쿼터를 31-15로 앞서며 게임의 주도권을 쥔 보스턴은 2쿼터에서 48-45로 쫓겼으나 3쿼터에서 다시 슛이 불을 뿜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3쿼터에서 피어스와 안트완 워커, 월터 맥카티가 돌아가며 3점포를 터뜨려 62-51로 달아난데 이어 맥카티가 덩크슛으로 인디애나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75-58 17점차로 3쿼터를 마감,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정규리그 3위인 인디애나는 저메인 오닐(21점.16리바운드)과 론 아테스트(20점)가 맹활약했지만 3쿼터 후반부터 4쿼터 종반까지 14분20초간 야투가 터지지 않은 극심한 슛 부진 탓에 쓴잔을 마셨다. 이날 또 고의 반칙으로 양팀 선수가 1명씩 퇴장 당하는가 하면 파울수가 인디애나가 28개, 보스턴은 22개로 모두 50개에 이르러 지난 1차전때의 거친 플레이가 재연됐다. 보스턴은 정규 리그를 6위로 마감했으나 3위인 인디애나와의 정규시즌 전적이 2-2로 팽팽한데다 인디애나와 홈에서 치른 경기의 승률이 72%를 넘어 오는 28일 4차전을 자신하고 있다. △25일 전적 ◆동부 컨퍼런스 보스턴(2승1패) 101-83 인디애나(1승2패) (보스턴 A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