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한주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주간 최우수 선수(Player of week)'에 뽑힐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주간 최우수선수로 최희섭 팀 동료인 새미 소사와 콜로라도 투수 숀 채콘을 공동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소사는 지난주(4월 15-21일) 홈런(4개).타점(14타점).득점(11득점)부문 1위에 올랐고 타율 0.417과 장타율 1.042로 맹활약했다. 최희섭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공동 2위(3개)와 7타점, 타율 0.438의 불꽃 방망이를 선보여 후보에 올랐으나 아깝게 소사에 밀렸다. 타격에 상승세를 타고 있던 지난 21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1루수 경쟁자인 에릭 캐로스에게 선발 출장을 양보한 것이 아쉬웠다. 소사와 공동 선정된 채콘은 2경기(14이닝)에 선발등판해 삼진 8개를 잡아내며 8안타와 4볼넷 무실점의 위력적인 피칭으로 2승을 거뒀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지난주 6개의 홈런을 날리며 타율 0.476과 9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칼 에버렛(텍사스)이 주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