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출신 노모 히데오(34.LA 다저스)투수가20일(미국시간) 메이저리그 데뷔 9년만에 100승 고지에 올라섰다. 노모는 이날 LA 홈구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회까지 던지며 6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올 시즌 2승째이자 지난 95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100승째를 올렸다. 노모는 지난 98년과 99년 시즌에는 각각 2승과 4승 밖에 챙기지 못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다저스,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워즈, 디트로이트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구단을 옮겨다니다 작년 친정인 다저스로 복귀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