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엘레나 데멘티에바(랭킹 21위)가 프로 데뷔 5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데멘티에바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밀리아 섬에서 열린 WTA 투어바슈롬챔피언십 테니스대회(총상금 58만5천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강호 린제이대븐포트(미국.랭킹5위)를 2-1(4-6 7-5 6-3)로 꺾고 트로피를 안았다. 데멘티에바는 첫 세트를 빼앗긴데 이어 두번째 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2-4로뒤졌으나 강한 서비스를 터뜨리며 5차례의 듀스끝에 7번째 게임을 따내며 역전승의발판을 마련했다. 데멘티에바는 이 대회에서 다니엘라 한투호바(슬로바키아,랭킹9위), 쥐스틴느에넹(벨기에,랭킹4위) 등을 차례로 뉘고 결승에 올랐다. (아밀리아 A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