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파워'의 선봉에 선 박세리(26.CJ)와 강수연(27.아스트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2라운드에서 간신히 톱10을 유지했다.

박세리와 강수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 6천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1타씩을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가 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천둥번개 주의보가 내려져 경기가 일시 중단된 가운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캔디 쿵(대만.11언더파)과는 무려 7타차.

몰아치기에 능하기는 하지만 박세리가 최종라운드에서 역전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상태이고 강수연은 이날 12개홀만 경기를 마친 상태여서 순위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

박세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7개홀 가운데 단 2홀만 그린을 놓쳤을 만큼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무기로 라운드 중반 급상승세를 탔지만 후반 샷이 자주 흔들린데다 퍼팅까지 컵을 외면, 선두 추격에 실패하고 말았다.

1번홀에서 시작한 박세리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전반 잔여홀에서 파행진을 이어갔고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파5), 11번, 12번홀(이상 파4)에서 줄줄이 버디를 엮어내 순식간에 공동3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상승세도 잠시. 13번홀(파4)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잇따라 놓치며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15번홀(파4)와 17번홀(파3)에서 1타씩을 까먹어 하락세를 탔다.

강수연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2개를 잡아 올시즌 첫 톱10 입상 가능성을더욱 높여갔다.

전날 공동33위였던 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3언더파로 공동18위까지 올라섰고아마추어인 송아리(16)도 5언더파를 몰아치면서 100위권 밖에서 수직상승, 공동3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뒤 첫날 공동14위에 올랐던 강지민(23.CJ)은 공동28위, 김수영(25)도 공동38위로 순위가 다소 밀렸지만 컷 통과는 무난할 전망.

이밖에 김영(23.신세계), 장정(23),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공동47위, 여민선(31)과 김초롱(16.크리스티나 김)은 공동 66위에 위치해 최종라운드 진출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전날 공동33위까지 처졌던 `지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까지 뛰어올라 우승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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