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스타 군단' 뉴욕 양키스의 구단 가치가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신호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평가한 결과 양키스의 가격은 8억4천9백만달러(약 1조6백4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양키스 구단 가격은 2위에 오른 뉴욕 메츠(4억9천8백만달러)보다 무려 3억5천1백만달러나 비싼 것으로 빅리그 최고의 인기 구단임을 입증했다. 3위는 보스턴 레드삭스(4억8천8백만달러)가 차지했고 4위는 LA 다저스(4억4천9백만달러),5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억2천3백만달러) 순이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구단 가격은 1억1천3백만달러로 최하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올린 구단은 일본의 게임기 업체 닌텐도가 대주주인 시애틀 매리너스로 2천3백30만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양키스는 매리너스에 이어 1천6백10만달러의 이익을 남겼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천3백90만달러,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천2백4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반면 서부의 명문 LA 다저스는 가장 많은 2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내 구단 매각을 추진 중이고 박찬호(30)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2천4백5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