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PSV 에인트호벤)가 뼈아픈 수비 실수로 체면을 구겼다. 이영표는 6일 밤(한국시간) 원정경기로 벌어진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빌렘Ⅱ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 활약했으나 후반 17분 볼 컨트롤 실수로 로빙패스를 놓친 것이 상대 공격수 세크티우이의 동점골로 연결돼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9분 로벤의 선제골로 앞서던 에인트호벤은 이날 케즈만이 퇴장당하는 수적열세 속에 고전하다 1-1 무승부를 기록, 15연승 끝에 제동이 걸렸다. 김남일(엑셀시오르)은 NEC 브레다와 원정경기에 선발출장해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한 채 후반 41분 교체됐고 팀은 0-1으로 졌다.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설기현(안더레흐트)은 벨기에 리에주와의 정규리그에서 후반 26분 예스트로비치와 교체 투입됐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팀은 1-0으로 이겨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