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거포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의 방망이가 연일 안타를 뿜어내고 있다. 최희섭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최희섭은 이로써 12타수 4안타로 타율 0.333, 4타점, 7득점을 기록하며 에릭 캐로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한 우위를 차지했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자리잡은 최희섭은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 신시내티 선발 폴 윌슨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시카고는 6번 코리 페터슨의 적시타 등으로 1회에만 4점을 뽑아 초반 기선을 잡았다. 4-0으로 앞선 3회 2사 뒤 두번째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우중간 안타를 뽑았으나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희섭은 5회 중견수 실책으로 다시 진루했고 7회 타석에서는 에릭 캐로스와 교체됐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배려속에 최희섭과 교체 출장중인 캐로스는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시즌 타율 0.100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막판 추격을 벌여 5-4로 역전승했다. 전날 수비 도중 오른쪽 어깨부상을 당한 신시내티의 간판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는 두달 가량 출장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