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 올림픽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올림픽대표팀 출범 이후 안방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남아공 4개국대회 우승,네덜란드(U21) 올림픽팀 제압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시아지역 2차 및 최종예선 전망을 밝게 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3분 호세 루이스 로페스가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한국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한국은 20분 최태욱의 만회골로 1-1 균형을 이룬 뒤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한국은 후반 12분 김두현이 골지역 왼쪽에서 대포알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낸 데 이어 교체 멤버인 전재운 정조국이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