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신인왕에 도전하는 '거포'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시원한 3점 홈런을 신고했던 최희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 타점을 포함해 2타수 1안타,1볼넷,2득점을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출장해 연속 안타를 치고 있는 최희섭은 이로써 10타수 3안타로 타율 0.300,4타점,7득점을 기록하며 에릭 캐로스를 제치고 주전 굳히기에 돌입했다. 시카고는 9-7로 승리했고 최희섭은 결승 타점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한편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올해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5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았지만 홈런 1개 등 5안타 2사사구로 2실점했다. 애리조나는 1-2로 패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