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치른 데뷔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9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벌어진 FIFA랭킹 37위 콜롬비아와의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A매치)에서 시종 공세를 펼치고도 번번이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결국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11월 브라질전을 포함,한·일월드컵 이후 가진 두 차례 A매치에서 1무1패를 기록했지만 콜롬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1승2무로 우위를 지켰다. 코엘류 감독은 취임 한 달 만에 맞은 이날 첫 A매치에 월드컵 4강 신화를 엮어낸 태극전사들을 대거 내세웠지만 콜롬비아의 강압 수비를 뚫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