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 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올린 타이거 우즈(28·미국)가 1백88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우즈는 25일 발표된 세계 남자프로골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7.83을 기록,어니 엘스(34·남아공)를 8점차 이상으로 따돌리고 1위를 고수했다. 우즈는 이로써 지난 99년 데이비드 듀발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프로데뷔 이후 총 2백56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 자신의 최고 랭킹인 25위에 올랐던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번주에는 29위로 4계단 떨어졌다. 그러나 동양권에서는 여전히 비제이 싱(40·피지·세계랭킹 4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허석호(30.이동수패션)는 1백56위,김종덕(42.리빙토이)은 1백70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