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球聖) 보비 존스는 "칩샷은 골프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학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 스코어를 줄이는데는 칩샷만큼 유효한 수단이 없다는 말이다. 90타 안팎을 치는 보기 플레이어들이 한 라운드에서 정규타수로 온그린을 시키는 횟수는 평균 3회에 불과하다. 18홀중 15개홀은 그린주변에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말인데,이때 칩샷만큼 실용적인 샷도 없다. 누구나 치기 쉽고,잘 하면 파를 세이브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칩샷은 그린주변에서 볼을 비교적 낮게 띄워 그린에 떨어뜨린 뒤 굴러가게 하는 쇼트어프로치샷이다. 칩샷의 기본,즉 칩샷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말을 빌려 설명한다. -체중은 왼발쪽에 많이 싣는다. 따라서 어드레스때 샤프트는 그립쪽이 목표쪽으로 더 나아가 있는 상태가 된다. -백스윙은 팔과 어깨로써 한다. 손목사용을 억제하라는 말이다. -다운스윙 시작과 더불어 양무릎을 목표쪽으로 살짝 이동해준다. -임팩트존에서 양손은 어드레스때와 마찬가지로 볼보다 앞쪽에서 클럽헤드를 리드해야 한다. 그래야 다운워드 단계에서 임팩트가 이뤄져 클럽헤드가 볼부터 맞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