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상무프로축구단을 운영하게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상무축구단의 광주 연고를 인정하고프로리그 가입비(10억원)와 발전기금(30억원) 납부를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광주 상무 불사조축구단(약칭 광주 상무)'란 이름으로 프로리그에 공식 참가하게 됐으며 구단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만 연맹에 이관하면 된다. 이사회는 또 아마추어 선수와 프로 선수가 섞인 상무가 프로리그에 참가할 경우발생하는 기록상의 문제점을 고려해 상무 소속 44명 가운데 아마추어를 제외한 프로선수 32명만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김원동 연맹 사무국장은 "아마추어를 리그에 참가시키면 이들이 제대 후 프로구단에 입단할 때 신인으로 인정되지 않는 모순이 발생한다"면서 "대전 등 타구단도선수난에 시달리므로 아마추어를 빼도 그리 문제될 것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올 시즌에 총 30명으로 구성된 전임심판제를 운영하고 별도로 이르면 1라운드부터 2명씩의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주심을 투입키로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