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포르투갈전 분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은 1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4개국청소년친선대회 3-4위전에서골잡이 정조국이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홈팀 말레이시아를 2-0으로 일축했다. 주도권을 쥐고도 전반 골문을 열리 못했던 한국은 후반 31분 정조국이 머리로골을 뽑아내 균형을 깼다. 정조국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43분 이종민이 오른쪽에서 차준 코너킥을헤딩슛,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세계선수권 연기로 다소 맥이 빠진 한국청소년팀은 귀국하는 대로 해산,소속팀에 복귀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