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발팀과 일본 선발팀이 맞붙은 '아시아판 라이더컵' 제1회 다이너스티컵 골프대회에서 아시아팀이 일본팀을 꺾고 우승했다. 아시아팀은 16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결과 합계 16.5 대 7.5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열린 12개조 싱글매치 결과 아시아팀은 단 3경기만 내주고 나머지 8경기를(1무승부) 이겼다. 아시아팀에 소속된 강욱순(37·삼성)은 일본의 스즈키 토루(37)를 4&2(2홀 남기고 4홀차 승)로 눌렀고 찰리 위(31)는 메사이 하지메(49)를 4&3로 제쳤다. 아시아팀은 전날 포볼(2명이 팀을 이뤄 각자의 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스코어만 채택) 매치플레이에서도 5승1패로 일본을 압도했다. 첫날 열린 포섬(2명이 볼 1개로 경기) 매치플레이에서는 3승3패의 호각세를 이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