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2년만에 커트를 미스하는 진기한(?) 일이 발생했다. 특히 페어웨이가 넓은 대회 코스에다 이날은 날씨도 바람없이 맑아 다른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커트를 미스해 의아심을 갖게 했다. 박세리는 커트 미스후 매니저와의 통화에서 "컨디션은 별 문제가 없었는데 드라이버를 쳤다하면 벙커로 들어갔다.아이언샷도 벙커에 자주 빠졌다"며 자신도 어이없어했다. 캐디 콜린 칸도 "이상하리만큼 운이 안따랐다"고 거들었다. 실제로 박세리는 2라운드까지 드라이버샷을 50% 정도만 페어웨이에 떨궜다. 박세리는 커트 미스를 올 시즌 "보약"으로 삼겠다면서 바로 다음 대회(핑배너헬스)가 열리는 애리조나 피닉스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