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2014년 월드컵 남미 개최 결정이 내려지자 대회유치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히카르두 테이세이라 브라질 축구협회 회장은 "2014년 월드컵이 남미에서 개최되면 브라질이 강력한 (개최) 후보"라고 말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9일(한국시간) 전했다. FIFA는 전날 집행위원회를 열어 대륙 순회 개최 원칙에 따라 2010년 아프리카에이어 2014년 월드컵을 남미에서 치르기로 결의한 바 있다. 테이세이라 회장은 또 "아프리카 나라가 재원 문제 등으로 월드컵을 열 능력이 없다면 2010년 대회도 유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일간 '오 글로보'는 최근 아르헨티나와 칠레도 공동유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