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현지언론이 PSV에인트호벤의 새내기 박지성과 이영표를 극찬하고 나섰다. 현지신문 '에인트호벤 다그블라드'는 25일(한국시간) "에인트호벤 구단이 박지성과 이영표의 영입에 성공한 데 기뻐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그라운드에서는 거칠지만 운동장 밖에서는 겸손하고 조용하다"고 호평했다. 신문은 "언어문제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지만 이들 선수가 건네는 인사 속에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겨있다"며 "언어만 해결되면 보다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박지성과 이영표는 에인트호벤이 고용한 교포출신 강사를 통해 일주일에두 번 네덜란드어 레슨을 받으며 현지적응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인트호벤의 사령탑인 히딩크 감독도 "그들은 내가 부여한 임무를 이해할 만큼 머리가 좋다"면서 "언어 장벽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박지성과 이영표는 내달 1일 SC헤렌벤전에 출격해 주전자리 확보를 노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