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 조수희(용인대)가 올해 국제오픈대회 2관왕에 올랐다. 조수희는 24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오토월드컵국제유도대회 여자 78㎏급 결승에서 마츠자키 미즈호(일본)에게 주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땄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올해 파리오픈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조수희는 지난 16일 오스트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2개 오픈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며 세계선수권(9월11∼14일,일본 오사카)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남자 90㎏에 출전한 황희태(용인대)는 1회전부터 결승까지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우승,전 경기를 한판으로 이긴 선수에게 주는 '잇폰상'을 받았다. 또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 52㎏급 금메달리스트 이은희(성동구청)는 2회전에서 류유샹(중국)에게 경고패했지만 패자결승에서 나레크스(슬로베니아)를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