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동료에 대한 청부폭력으로 잘 알려진 피겨스케이팅 전 미국대표 토냐 하딩(32)이 이번에는 프로복서로 데뷔한다. 하딩은 23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마이크 타이슨과 클리포드 에티엔간의 경기에 앞서 열리는 오픈게임중 하나로 사만타 브라우닝(21)과 데뷔전을 치른다. 빙판의 라이벌이던 낸시 케리건을 청부폭력케 한 사건으로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하딩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폴라 존스와 폭스TV 중계속에 3라운드 시합을 가져 승리한 적은 있지만 정식 프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딩은 케리건 청부폭력 사건 이후에도 동거중이던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체포되는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켜 입방아에 올랐었다. (멤피스 A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