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아냐 파에르손(21)이 2003년 세계스키선수권대회 여자 대회전에서 우승했다. 파에르손은 14일(한국시간) 생모리츠에서 열린 여자 대회전에서 1,2차시기 합계 2분30초97을 기록,데니세 카르본(이탈리아)을 1초55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월드컵시리즈에서 회전 8회,대회전 2회 우승을 기록 중인 파에르손은 이로써 2년 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대회전에서 3위에 그쳤던 한을 말끔히 풀었다. 한편 카르본과 앨리슨 포시스(캐나다)는 월드컵시리즈에서조차 우승 전력이 없었으나 이 대회에서 2,3위에 올라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