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사상 최장신 선수인 하승진(18.220cm.삼일상고2)의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하승진은 최근 기량을 테스트한 미국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사(社)인 SFX사와 내년 이후에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 통신이 7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이는 하승진이 내년에 만 18세가 돼 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 한편 삼일상고도 졸업하기 때문이다. SFX사도 내년에 하승진을 미국으로 데려가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하승진의 NBA 진출을 위한 최종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승진이 NBA에 진출할 경우 이는 한국인으로서 처음있는 일이다. 하승진의 아버지 하동기씨는 "SFX사 관계자들이 승진이의 기량을 테스트한 상태로 계약 여부를 속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히면서 "SFX사 관계자들이 다시 내한하거나 하승진을 미국으로 데려가 재차 테스트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