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신목고)가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다.


안현수는 7일 미사와 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천?에서 우승,전날 1천5백?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준결승에서 3위로 골인,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듯했으나 2위로 들어온 여준형(한체대)이 실격 처리되는 덕에 결승에 합류했고 결승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리자준(중국)이 넘어지는 행운이 겹쳐 리예(중국)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데라우 사토루(일본)에게 돌아갔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1천m 결승에서는 양양A,후티안위(이상 중국)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가져갔고 조해리(세화여고)는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여자 1천5백m 우승자 최은경(세화여고)은 준결승에서 실격해 탈락했다.


한편 이날 이와키타운 이와키 체육공원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계주에 손해권 신병국(이상 횡성군청) 김경태 박윤배(이상 경기도체육회) 등이 출전해 1시간32분의 기록으로 일본(1시간25분40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손해권과 신병국은 지난 99년 동메달을 땄던 주인공으로 역대 대회 사상 이 부문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한국은 1990년 제2회 삿포로대회와 지난 99년 강원대회 때 이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을 딴 적이 있다.


중국은 1시간33분49초로 3위에 올랐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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