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안현수(신목고)가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다. 안현수는 7일 미사와 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우승, 전날 15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준결승에서 3위로 골인,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듯 했으나 2위였던 여준형(한체대)이 실격 처리된 덕에 결승에 합류했고 결승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리쟈준(중국)이 넘어지는 행운이 겹쳐 리예(중국)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데라우 사토루(일본)에게 돌아갔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양양A, 후티안위(이상 중국)가 나란히금, 은메달을 가져갔고 조해리(세화여고)는 동메달에 그쳤다. 여자 1500m 우승자 최은경(세화여고)은 준결승에서 실격해 탈락했다. (아오모리=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