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움베르투 코엘류(53) 감독이 7일 포르투갈로 떠났다. 베이지색 정장차림의 코엘류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뒤 4박5일간 체류 기간에 느낀 소감을 간략히 피력한뒤 오후 1시30분 AF267편으로 출국했다. 코엘류 감독은 "이번 내한은 인사차 방문한 것"이라면서 "축구협회를 방문하고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월드컵 경기장을 직접 보게돼 앞으로 해야 일을준비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과 만날 코엘류 감독은 "히딩크 감독을만나 선수 및 팀 운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네덜란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한국올림픽대표팀의 코칭스태프와도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코엘류 감독은 "이번 방문에서 가장 만족한 점은 이제 누구를 위해 일해야하는지를 분명히 알게된 점"이라면서 "좀 더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대화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며 한국문화와 더불어 한국어를 배우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뒤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방한 기간 한국축구 인프라와 문화를 탐방하고 관계자들을 대면한 코엘류 감독은 데뷔 무대인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대비하기위해 늦어도 3월초 재입국할 예정이다. (영종도=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