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 PGA투어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총상금 5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포피힐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필 미켈슨(33·미국) 등과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인 케빈 서덜랜드(39·미국)에게 6타 뒤진 스코어다. 10번홀(파5)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 5개(보기 1개)를 치며 선두권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후반에 4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안착률(54%),그린 적중률(56%)이 신통치 않았다. 총 퍼팅수는 28개. 지난주 봅호프클래식 우승자 마이크 위어(33·캐나다)는 포피힐스코스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로버트 가메즈(35)와 함께 5언더파 67타를 기록,공동 2위에 랭크됐다. 데이비드 듀발(32·미국)은 합계 2오버파 74타로 공동 90위,지난해 챔피언 매트 고겔(32·미국)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1백51위로 처졌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