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나미비아를 꺾고 연승가도를 질주했다. 한국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올랜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올림픽대표팀 초청 4개국대회 2차전에서 전재운과 김진용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워나미비아를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9분 김진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재운이 성공시킨 한국은 전반 44분에는김진용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전재운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작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4일 레소토와의 첫 공식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이로써 2승을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사실상 손에 넣었다. 나미비아는 1승1패. 한국은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남아공 프로팀들과 가진 3차례 연습경기를 포함할 경우 5연승을 거둔 셈이다. 이날 남아공과 레소토가 비겨 1무1패씩을 기록함에 따라 한국은 오는 8일 남아공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해도 정상에 오른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