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소속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에도 하위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www.mlb.com)는 5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올 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홈페이지는 텍사스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명장 벅 쇼월터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 노장과 신인이 조화를 이루도록 팀 분위기를 쇄신했으며 정상급 마무리 어게스어비나를 영입하는 등 불펜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또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박찬호와 이스마엘 발데스, 존 톰슨이 주축을 이루고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라파엘 팔메이로가 타선의 핵을 차지해 어느 팀보다 막강한 잠재력을 갖췄지만 이같은 전력보강에도 불구하고 올 정규시즌에서는 최하위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홈페이지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지구 우승을 넘볼 팀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