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김호곤 감독 취임 후 레소토와 가진 첫 공식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은 3일 요하네스버그 올랜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올림픽대표팀 초청 남아공 4개국대회 첫 경기에서 전반 최영훈과 최태욱의 연속골로 레소토를 2-0으로 물리쳤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반 18분 김두현의 패스를 받은 최영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문을 연 한국은 6분 후 골지역 중앙에서 손승준의 왼쪽 센터링을 받은 최태욱의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21일 현지 도착 후 남아공 프로팀들과의 3차례 연습경기를 포함, 4연승을 기록했다. 레소토는 FIFA랭킹 133위의 약체로 아프리카 대륙에선 52개국 중 34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5일 밤 11시 레소토와 전력이 엇비슷한 나미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