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메달 꿈을 품은 쇼트트랙 선수단이 2일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일본 아오모리에 입성했다. 김기훈-이준호 남녀 코치와 안현수(신목고), 최은경(세화여고)을 포함해 남녀선수 각 5명 등 총 12명으로 이뤄진 선수단은 대한항공 KE767편을 이용해 이날 낮 12시께 아오모리 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마련해준 버스를 타고 경기장이 위치한 미사와로 이동,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이번 대회 남녀 1,500와 3,000m 등에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쇼트트랙 선수들은 3일부터 본 경기가 열리는 미사와 아이스링크에서 가벼운 적응훈련으로 몸을 풀 계획이다. 한편 한국 선수단 종합 2위 수성의 키를 쥐고 있는 쇼트트랙 경기는 6, 7일 이틀간 열리며 `숙적' 중국과 치열한 메달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오모리=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