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축구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연출한 거스 히딩크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로부터 2002년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와 함께 기념 트로피를 전달받았다고 PSV 홈페이지가 전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매년 올림픽위원회가 수여하는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지도자상으로 선정 과정에는 축구를 비롯한 네덜란드의 프로스포츠 감독 및 구단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네덜란드 체육계는 히딩크 감독이 세계축구의 변방 한국을 일약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아 네덜란드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