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 취임 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첫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남아공 최고의 명문 클럽 조모 코스모스와의 첫 친선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올림픽팀은 23일 요하네스버그 인근 마쿨롱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모 코스모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최영훈(전북 현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고 대한축구협회에 알려왔다. 전반 14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올림픽팀은 후반 16분과 40분 최영훈이 각각 김두현과 손승준(이상 수원 삼성)의 도움으로 연속 골을 뽑았다. 조모 코스모스는 남아공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지난해 한일월드컵 본선 때익살스러운 몸짓으로 눈길을 끌었던 조모 소노 전 남아공대표팀 감독 겸 남아공협회기술위원장이 구단주로 있다. 올림픽팀은 26일 프로팀인 BK 칼리에스와 당초 일정에 없던 연습경기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