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유망주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전문업체 아디다스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해 12월 일시 귀국해 경남 남해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올시즌 팀의 주전 1루수를 노리고 있는 최희섭은 14일 아디다스 코리아와 2년간 용품 지원과 마케팅 계약을 맺었다. 최희섭은 계약기간에 아디다스로부터 운동용품 일체를 지원받으며 아디다스는 각종 광고와 야구클리닉 등 홍보활동에 최희섭을 참가시킬 계획이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규정상 최희섭의 계약금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최희섭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모든 선수 중 최고의 대우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디다스가 그동안 축구와 농구에 주력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미국의 뉴욕 양키스, 한국의 SK 와이번스와 용품 지원 계약을 하는 등 본격적인 야구 마케팅에 뛰어들었다"며 "김병현(애리조나)과도 조만간 스폰서 계약을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