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이 13일 2차 시민주공모에 들어갔다. 대구시민프로축구단에 따르면 지난 1차 시민주 공모 결과 3만7천22명이 74억8천570만원을 청약해 당초 목표액(160억원)에 훨씬 못미치자 이날부터 3월24일까지 2차공모에 들어갔다. 2차 시민주 공모는 청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때 대구은행에서만 취급하던 것을 농협, 국민.기업.우리.조흥.한미은행 지점으로 늘리고 청약자에 대해서는 월드컵 경기장 기념물에 이름을 새기며 연간 입장권 구입때 할인혜택도 주게 된다. 특히 2차 공모에는 출향 인사, 지역연고 대기업, 지역 진출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구시장과 구단 대표이사가 직접 기업을 방문, 협조를 구하고 청약기간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차 시민주 청약 첫날인 이날 오전 대구은행 본점에서 매일신문사 정재완 사장이 1천주를 비롯해 국장급 간부 15명이 1명에 20주씩을 청약하고 지역 벤처기업 14개사도 공모 행사에 참여했다. 대구시민프로축구단은 현재 설립 자본금 53억5천만원을 비롯, 1차 공모와 후원금을 포함한 77억5천만원 등 131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