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월드컵 1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코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내정자의 조국인 포르투갈과 A매치를 갖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조중연 축구협회 전무는 13일 "6월 중순께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엘류 감독과의 계약조건 협상을 위해 포르투갈로 간 가삼현 국제국장이 포르투갈축구협회와 이 문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당초 세계 강호들을 초청해 경기하는 가칭 코리아컵을 개최할 생각이었으나 각국의 리그 일정과 겹쳐 부득이 개별 친선경기를 갖기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한일월드컵 5회 우승을 이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포르투갈과의 A매치가 성사되면 이는 지난해 박지성(에인트호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던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1년여만의 재격돌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