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은 오는 13일부터 2차 시민주 공모를 실시한다. 8일 대구시민프로축구단에 따르면 지난 1차 시민주 공모 결과 3만7천22명이 74억8천570만원을 청약해 당초 목표액(160억원)에 훨씬 못미치자 오는 13일부터 3월24일까지 2차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2차 시민주 공모는 청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때 대구은행에서만 취급하던 것을 농협, 국민.기업.우리.조흥.한미은행 지점으로 늘리고 청약자는 월드컵경기장 기념물에 이름을 새기고 연간 입장권 구입때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2차 공모에는 출향 인사, 지역연고 대기업, 지역 진출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구시장과 구단 대표이사가 직접 기업을 방문, 협조를 구하고 청약기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민프로축구단은 설립 자본금 53억5천만원을 비롯해 1차 공모와 후원금을 포함한 77억5천만원 등 131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한편 대구시민프로축구단은 최근 '대구FC'의 엠블렘과 유니폼 디자인 공모도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해 조만간 전국을 대상으로 재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