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공룡 센터' 샤킬 오닐(LA레이커스)이 오는 2004년 올림픽에 절대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닐은 7일(한국시간) 폭스(FOX)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2개의 금메달('94세계선수권, '96아틀랜타올림픽)을 땄다"며 차기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혔다. LA 레이커스가 3차례나 NBA 챔피언에 오르는 동안 감독을 맡았던 필 잭슨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지 않는 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겠다던 오닐은 "2004년까지는 변수가 많겠지만 그때에도 아픈 무릎이 완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A레이커스에서 오닐과 콤비를 이루고 있는 `차세대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최근 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혔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