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11구단이 탄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유상부)은 26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시민구단인 대구 FC의 K-리그 가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내 프로축구단은 모두 11개로 늘어났다. 프로축구연맹은 당초 신생팀 창단 규약을 들어 대구구단측에 상장회사 또는 자본금 1천억원 이상 기업의 재정보증을 요구했으나,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구 FC가 순수 시민구단인 점과 함께 K-리그 활성화 차원에서 이를 면제해 주기로 의견을 정리했다. 1차 시민주 공모를 통해 127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대구 FC는 다음달 2차 공모를 실시해 추가로 200억원, 총 33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내년 컵대회부터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창단가입금 10억원을 곧 연맹에 납부할 예정이지만 축구발전기금 30억원에 대해서는 납입 시기와 방법 등을 추후 연맹측과 논의하기로 했다. 구단 수익구조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연간 지출액을 60억원을 잡을 경우 ▲A보드 광고 등을 통한 구단 자체 수익 30억원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대구시공동브랜드 `쉬메릭'의 광고수익 20억원 ▲운동장 사용료 등 경기장 주변시설 발생 수익 10억원으로 충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박종환 감독이 전권을 행사하고 있는 선수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10개구단으로부터 최소 1명씩을 지원받는 한편 외국인선수 3~4명 영입과 함께 공개테스트를 통해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