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골프장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골프코스내 금연시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한달삼)가 23일 발표한 '골프장업계 10대 뉴스'에서 코스 곳곳에 '금연' 표지판이 세워지고 골퍼들이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을 하도록 규정한 것이 1위로 꼽혔다. 협회는 지난 5월부터 코스내에서 금연 캠페인을 벌였고,이는 외국언론에까지 화제가 됐다. 두번째는 연간 골프장 이용객수 최다경신이다. 지난해 회원제 및 대중 골프장을 이용한 골퍼는 1천3백만명이었으나 올해는 1천5백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셋째는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평균이 1억원을 돌파하면서 IMF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한 것. 국세청이 지난 8월 고시한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평균 1억40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대를 넘었다. 넷째는 골프장 명칭변경 붐. 블루헤런(옛 클럽700) IMG내셔널(프레야충남) 크리스탈밸리(청평) 필로스(나산) 등 10여개 골프장이 골프장 이름을 바꾸었다. 다섯째는 골프장이 소비성업종에서 제외되고 일부 부담금이 폐지된 것. 이로써 접대비나 광고선전비를 비용처리할수 있게 됐고 골프장조성시 납부했던 농지 및 산지전용 부담금등을 내지 않게 됐다. 그 밖에 골프장 표준약관 제정,제주도 소재 골프장 그린피 인하,골프장의 골프대회 스폰서참여 증가,골프장에도 월드컵 물결,골프장의 이웃돕기 활발 등도 화제가 됐던 뉴스들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