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10단' 이봉주(32.삼성전자)가 스포츠조선이 제정한 2002년 올해의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올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마라톤 2연패의 위업을 이룬 이봉주는 심사위원 8명의만장일치로 스포츠조선이 코카콜라의 후원을 얻어 제정한 제8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리며 이봉주에게는상금 500만원과 함께 상패가 주어진다. 부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김동문(27.삼성전기)과 부산아시안게임 창던지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이영선(28.정선군청)은각각 남녀 우수선수로 뽑혔다. 이밖에 농구의 방성윤(20.연세대)과 테니스계의 신데렐라 이예라(주문진여중)는각각 남녀 신인선수상, 부산아시안게임에서 7인제와 15인제를 석권한 럭비대표팀이우수단체상, 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복식에서 금메달을 일궈낸 강문수(50.삼성카드)감독이 지도자상을 각각 받는다. 또 월드컵축구대표팀의 히딩크 감독에게는 공로상이 주어지고, 척추 장애의 시련을 딛고 부산장애인아시안게임 사격 5관왕을 차지한 심재용(38)씨는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