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렴(17.서현고)이 2003국제빙상연맹(ISU) 선수권대회 피겨스케이팅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조해렴은 21일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박빛나(대원여고)에 이어 2위에 그쳤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데 힘입어 우승했다. 박빛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그쳤지만 이날 탁월한 연기를 펼쳐 2위에 올랐고 전날 2위였던 이선빈(세화여고)은 3위로 밀렸다. 이로써 조해렴은 내년 3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으며 3위까지는 4개대륙대회에 파견된다. 주니어 부문에서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해 우승한 최지은(잠신중)은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