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J-2)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정환(29)이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를 떠난다. 윤정환의 에인전트인 이반스포츠는 19일 "윤정환이 내년 시즌에는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1부리그)에서 뛰고 싶어해 3년간 몸담았던 세레소 오사카와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영중 이반스포츠 대표는 "윤정환은 세레소 오사카보다 대우가 좋지 못하더라도 명문 구단이라면 적극 고려할 것"이라면서 "일본 1부리그(J-1) 진출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무대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최용수가 활약하고 있는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영입설을 부인하면서 "현재 여러가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중이며 이달 말까지 이적 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부천 SK에서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료 8억원, 연봉 4억원에 이적했던 윤정환은 올시즌 막판에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2부리그 2위까지 끌어올려 내년 1부리그 승격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