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까지 남은 거리는 40∼1백야드. 90타 안팎을 치는 골퍼들이 이 거리에서 온그린을 시킬수 있는 확률은 얼마일까. 50%가 채 안될 것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대부분 시간을 드라이버샷이나 미드·롱아이언 연습에 할애한다. 또 풀스윙에 익숙해 있다 보니 똑같은 클럽으로 스윙크기를 작게하는 이 거리의 피치샷에 능숙하지 못하다. 톰 왓슨은 "이 샷을 성공하려면 크기는 작더라도 단호하게 스윙해주어야 한다"며 "그러나 아마추어들은 클럽을 최대한 길게 잡으면서 막상 임팩트 직후엔 스윙을 멈춰버린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 임팩트 순간까지도 체중이 오른발에 남아 있어서 토핑이나 뒤땅치기가 나온다고 덧붙인다. 왓슨은 1백야드 안팎의 피치샷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드레스때 70%이상의 체중을 왼발쪽에 두라고 강조한다. 그래야 클럽헤드가 다운워드 상태로 볼에 접근해 견실한 임팩트를 할수 있다는 것. 왓슨은 단호하고 확실한 스윙을 위해서 그립은 약간 내려잡고,스윙 내내 일관된 리듬을 유지하라고 강조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