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팀 재건 작업의 일환으로 전용 연습장을 건립한다. 이근수 롯데 사장은 13일 내년 1월 경남 김해시에 공사비 170억원을 투자해 총면적 2만7천평 규모의 연습구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구장 2개 면이 설치되는 롯데 연습구장은 경기운영관과 실내연습장, 투수연습장, 합숙소, 체력훈련동 등의 부대시설도 아울러 건립할 예정이다. 내,외야 천연잔디로 구성되는 연습구장 A는 좌우 길이 95M, 센터 120M 규모의 현대식 구장으로 전광판, 덕아웃, 불펜, 경기 기록관,방송실,기자실 등도 구비해 공식 2군경기가 가능하게 건립된다. 또 연습구장 B는 부산.경남지역의 아마야구 육성을 위해 유소년 야구팀에게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합숙소는 객실 42개를 비롯해 전산실, 의무실 등이 들어서고 체력훈련동은 체력단련실과 수영장, 물리치료실, 대강당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근수 사장은 "창단 21년째를 맞아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수 있는 전용연습장을 마련해 프로구단으로서 진정한 면모를 갖추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