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씨름협회는 내년 6월 한국에서 일본 씨름인 `스모' 시범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시범 공연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등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문화.스포츠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루어 지는 것이다. 공연 예정 지역은 서울이며 기간은 이틀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일본 전통 스포츠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모가 한국에 소개될 경우 양국문화.스포츠 교류에 획기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서울 공연이 이루어질 경우 일본 스모의 해외 공연으로는 11번째,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난 73년 중국 이후 30년만의 일이 된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