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의 주인공 랜스 암스트롱(31·미국)이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SI는 9일(한국시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최고 권위의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에서 올해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암스트롱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지난 9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사이클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암스트롱은 96년 고환암 판정을 받아 뇌의 일부를 도려내는 등 대수술을 받고도 기적처럼 일어난 뒤 재기에 성공,99년부터 내리 투르 드 프랑스 우승컵을 안아 인간승리의 신화로 불리고 있다. SI는 그의 업적과 용기 등은 스포츠맨십의 상징이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